
마트에서 사온 콩나물은 보통 봉지째 보관하게 되는데요. 봉지째로 콩나물을 보관하면 공기가 안 통해서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고 물러집니다.
콩나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콩나물 봉지에 구멍내기

빠른 시간 내(2~3일) 소진할 예정이라면 봉지째 보관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콩나물이 담긴 봉지는 밀봉된 것이라 숨구멍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봉지 곳곳에 구멍을 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산소가 공급되어 콩나물이 금방 무르거나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단, 봉지째 보관된 콩나물은 장기 보관이 어려우므로 빨리 소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을 물에 담가 보관

조금 더 오랫동안 콩나물 보관할 수 있는 방법, 바로 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입니다. 콩나물 구매 후 바로 이 방법을 써주시면 신선하게,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2~3번 세척합니다. 무르거나 상태가 안 좋은 콩나물은 골라내주세요.

콩나물을 밀폐 용기에 넣은 후 물을 넣어줍니다. 콩나물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가득 붓습니다. 가급적 생수를 이용하세요.

물을 가득 부은 후 뚜껑을 닫아 냉장실에 보관하면 콩나물을 싱싱하게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해보니까 5~7일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싱싱하더라고요.
단, 용기의 물은 2~3일에 한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을 데쳐서 보관

콩나물을 아예 데친 후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적당히 익을 때까지 데쳐줍니다.

데친 콩나물은 얼음물 담가 열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얼음물에 담가두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그 다음 콩나물의 물기를 손으로 꼭 짜줍니다. 너무 힘을 세게 주면 콩나물 식감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세기로 물기를 제거하세요.

물기를 제거한 콩나물을 밀폐 용기에 담은 후 뚜껑을 닫아 냉장보관합니다. 이미 데쳤기 때문에 바로 무쳐먹기도 편합니다.
데쳐서 보관했을 경우 최소 5일간 싱싱하게 유지가 됩니다. 물론 그 이상도 보관이 가능하겠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콩나물, 이제는 봉지째 그냥 보관하지 마시고 물에 담가서, 혹은 데쳐서 냉장보관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