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그동안 음식에 넣어서만 드셨나요? 사실 양파는 다른 재료와 곁들이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파를 천천히 볶아내는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은 자연스러운 단맛이 응축되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
양파 1개(큰 것)
설탕 3~4 꼬집
발사믹 식초 2스푼
버터 1 조각
후추

양파 1개는 약 0.5cm 두께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파 큰 것 1개를 볶으면 2인분 정도의 양이고, 2~4개 정도를 썰어서 넉넉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넓은 팬에 양파를 넣고 올리브유나 식용유 뿌려서 볶습니다. 중불로 해주세요. 그리고 후추를 조금 넣어 주세요. 양파는 타지 않게 자주 저어주면서 천천히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버터를 한 번에 넣기 보다는 중간 중간 소량씩 넣었습니다. 볶는 과정에서 버터를 넣어주면 풍미가 훨씬 깊어집니다. 버터가 양파에 스며들면서 고소하고 진한 맛이 더해지고, 윤기가 나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양파는 볶으면 단맛이 자연스레 올라오긴 하지만, 저는 더 달콤하게 먹고 싶어 설탕 4~5 꼬집 추가했습니다. 양파는 오래 볶으면 볶을수록 단맛이 진해집니다.

양파의 숨이 죽으면 발사믹 식초 2스푼을 넣어서 함께 볶습니다. 발사믹 식초의 은은한 산미가 더해지면 양파의 단맛이 한층 살아나고, 뒷맛이 깔끔해져서 느끼함 없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양파가 눌어붙지 않도록 오일이나 버터를 수시로 보충해 주세요.

양파가 갈색이 되고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습니다. 볶는 과정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맛있어서 자꾸 만들게 되는 양파볶음 입니다.

이렇게 만든 양파볶음은 밥이랑도 잘 어울리지만 빵과 곁들이면 정말 맛있습니다. 치즈와 양파볶음을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양파 하나 만으로도 이렇게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나는지 처음 알았네요. 집에 양파가 있다면 썰어서 무조건 볶아 보세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