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는 예로부터 기침이나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천연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배를 따뜻하게 먹으면 감기 증상을 부드럽게 완화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환절기 감기에 좋은 배숙 만드는 법 소개합니다.

배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껍질까지 드실 경우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소량 풀은 물에 2~3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세요.

배는 꼭지 부분의 단면을 살짝 자릅니다. 잘라둔 부분은 나중에 뚜껑으로 써야 하니 절대 버리지 마세요.

수저를 활용해 배 안쪽 속살을 파냅니다. 너무 깊게 파낼 필요는 없고 씨 부분 중심으로만 조심스럽게 파내세요. 속살은 버리지 마시고 따로 담아 둡니다.

이 정도 면적이 나오게 속살을 제거합니다. 중간에 씨가 있는 경우 칼이나 수저를 활용해서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과육은 일정 부분 남겨두면 찔 때 배즙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더 진하고 달콤한 맛을 냅니다.

원래 배숙을 만들 때 생각이나 대추, 꿀 등을 넣지만, 쌍화탕을 넣으면 이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대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쌍화탕에는 몸을 덥혀주는 성분이 풍부해 기침이 나거나 몸이 으슬으슬한 감기 초기에 효과적이며, 목을 부드럽게 진정시키는 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 안쪽이 반 정도 잠길 만큼 쌍화탕을 부어 주세요. 이때 기호에 따라 생강 한 조각, 대추 한두 조각을 함께 넣으면 맛과 향이 한층 깊어집니다. 저는 생강쌍화탕을 사용해서 다른 재료는 모두 생략했습니다.

아까 파두었던 배 속살을 다시 채워 넣으세요. 이렇게 하면 찌는 동안 배의 단맛과 수분이 고루 배어 나와, 쌍화탕의 한약 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잘라두었던 배 뚜껑 부분을 덮고 찜기에서 중약불로 약 1시간 찝니다. 배는 과육이 단단한 편이라 짧은 시간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지 않기 때문에, 은근한 불에서 오래 찌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가 반투명해지고,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완전히 익은 상태입니다. 이때 꺼낸 다음 약간 식혀 따뜻할 때 먹으면, 쌍화탕의 진한 향과 배의 천연 단맛이 어우러져 감기 완화와 피로 회복에 좋은 따뜻한 배숙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