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쌀로 밥을 지으면 밥알이 퍼지고 윤기가 없어 맛이 떨어지는데요. 그렇지만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이대로만 해보세요. 오래된 묵은쌀도 금세 햅쌀처럼 찰지고 윤기 나게 바뀝니다.
물에 충분히 불리기

묵은쌀은 수분이 많이 빠져 푸석해지기 때문에, 밥을 짓기 전 최소 30분 이상 물에 충분히 불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쌀 속까지 수분이 빠르게 스며듭니다.

쌀을 불릴 때 식초 몇 방울이나 소금 한 꼬집을 함께 넣으면, 묵은쌀의 산패 냄새를 중화하고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불린 물을 그대로 버리지 말고, 그 물로 밥을 지으면 쌀 전분이 더해져 밥이 더욱 찰지고 윤기 있게 됩니다.
우유 넣기

묵은쌀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과 전분이 굳어 밥이 푸석하고 밋밋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밥을 지을 때 물의 일부를 우유로 대체하면, 밥알에 윤기와 부드러운 고소함이 살아납니다.

물과 우유의 비율은 9:1 정도가 적당합니다. 불린 쌀의 수분 함량을 고려해 물 양은 평소보다 약간 줄이고, 우유는 마지막에 살짝 섞어주세요.

묵은쌀로 밥을 지을 때 우유를 넣으면 우유 속 유당과 단백질이 밥의 전분과 만나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향을 냅니다. 또한 묵은쌀 특유의 냄새와 퀴퀴함을 잡아주며, 밥맛이 풍성해집니다.
올리브유 넣기

묵은쌀은 밥을 지을 때 윤기가 부족하고 밥알이 서로 들러붙기 쉽습니다. 이때 올리브유를 한두 방울만 넣으면 밥알이 코팅되어 부드럽고 윤기가 살아납니다. 불린 쌀과 물을 밥솥에 넣은 뒤, 올리브유 2~3방울 정도만 떨어뜨립니다.

그대로 밥을 지으면, 끓는 과정에서 오일이 자연스럽게 쌀알을 감싸줍니다. 밥이 완성된 후 뚜껑을 닫은 채 5~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윤기와 향이 은은하게 배어듭니다. 올리브유 대신 향이 없는 식용유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집에 묵혀둔 묵은 쌀, 이제는 꺼내서 이 방법으로 밥을 지어 보세요. 햅쌀 못지않은 찰지와 윤기, 풍성한 밥맛에 놀라게 되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