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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냄비 대신 ‘여기’에 찌세요! 껍질이 정말 쉽게 벗겨집니다

    계란은 끓는 물에 넣어 삶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그게 오히려 껍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벗기기 어렵게 합니다. 껍질이 쉽게 까지고 구수한 삶은 계란을 원한다면 더 이상 물에 삶지 마세요!

    계란 삶을 때 소금, 식초 넣으면 껍질이 더 잘 벗겨진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런 방법들을 모두 사용해봐도 여전히 계란 껍질이 잘 안 벗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계란 껍질 훌훌 잘 벗겨지는 방법은 바로 “찌는 방법”입니다.

    끓는 물에 직접 넣는 대신 찜기에 올려 수증기로 익히면, 껍질과 흰자 사이에 아주 얇은 공기층이 생기면서 껍질이 쉽게 벗겨지게 됩니다. 물론 냄비에 쪄도 되지만 저는 밥솥에 찌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란맛도 한층 구수하고 진해지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식초 한 방울 떨어뜨려서 세척하세요.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계란 껍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세균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밥솥에 키친타월 2장을 깔고 계란을 넣습니다. 키친타월을 깔아주면 쿠션처럼 작용해 계란끼리 부딪히지 않습니다. 또한 키친타월이 고르게 증기를 분산시켜, 밥솥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만들고 모든 계란에 균일하게 열 전달이 됩니다.

    소금 1스푼을 넣고 계란 아랫부분만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영양찜 또는 취사 기능으로 40분 동안 조리합니다.

    이때 소금은 껍질 미세 균열을 방지하고, 계란 속 수분 손실을 줄여 흰자와 노른자가 고르게 익게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껍질이 매끈하게 벗겨지고, 노른자는 고소하고 부드럽게, 흰자는 쫄깃하게 익습니다.

    조리가 끝난 계란은 밥솥에서 꺼내서 충분히 식혀 주세요. 조리 후 바로 꺼내 찬물에 담가 식히면 더 빨리 식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 보세요.

    껍질이 스르르 자동으로 벗겨집니다. 밥솥에 찐 계란은 마이야르 반응으로 은은한 황갈색빛이 돌고, 맛도 한층 깊고 고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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