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를 마트에서 고를 때는 겉모양만 보고 대충 골라오면 금방 물러지거나 냄새가 심해 금세 버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쉽습니다. 싱싱해 보였던 양파인데 왜 그런걸까요? 오늘은 양파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을 소개합니다.
표면의 검은점

양파에 보이는 검은점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나요? 저도 여태까지 상태가 괜찮다면 그냥 물로 씻어서 먹었는데요. 사실 양파 표면의 검은점은 단순한 흠집이 아니라 “곰팡이 포자”라고 합니다.

이는 대부분 “검은곰팡이”가 번식한 초기 흔적으로, 겉껍질 틈이나 뿌리 쪽에 잘 발생합니다. 겉에서만 살짝 보이더라도 이미 내부까지 스며들었을 수 있어, 보관 중 더 빠르게 무르게 변하고 특유의 쾌쾌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특히 껍질 사이에 검은 가루처럼 보이면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이런 양파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곰팡이는 공기 중에서도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집에 가져오면 다른 식재료까지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칼로 잘라보면 일부는 속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물컹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드시지 마시고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쾌쾌한 냄새가 나고 양파 안쪽까지 검은 가루가 발견된다면 아까워 마시고 바로 버리세요.
올바른 양파 보관법

양파는 특히 몇 kg씩 대용량으로 사왔을 때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이 과정을 꼭 거치세요. 바로 양파의 수분을 말리는 과정인데요. 건조 과정을 거치면 껍질이 단단해지고 수분이 안정되며 상온 보관 기간이 길어집니다.

신문지를 깔고 양파가 서로 닿지 않게 한 겹으로 넓게 펼쳐 두세요. 그리고 2~3일간 한 번씩 뒤집어가며 양파의 겉껍질과 뿌리는 충분히 말립니다.

그다음 양파는 하나씩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에 감싸서 상온에 보관합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상태를 확인하여 무르거나 냄새가 이상하면 바로 분리시키세요.

이 방법으로만 보관하면, 양파가 쉽게 무르거나 썩지 않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은 오히려 내부 습도가 높아 수분이 금방 차고 곰팡이가 더욱 빨리 번식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