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 날이면 자주 생각나는 국물 중 하나가 어묵탕입니다. 어묵탕은 비교적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지만 깔끔하면서 감칠맛 내기는 은근히 어려운데요.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맛집 어묵탕 국물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재료
무
대파
어묵 800g
다진 마늘 반 스푼
국간장 2스푼
어간장 1스푼
작은 건고추 3~5개
후추

무는 껍질을 깨끗하게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먼저 넣어 주세요. 무로 육수를 끓이면 무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시원한 맛이 국물에 배어 국물이 훨씬 깊고 깔끔해집니다. 두께는 약 0.5cm~0.8cm 정도로 썰어 주세요.

무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어묵을 넣습니다. 어묵은 다른 국물 요리보다 비교적 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이유가, 어묵 자체에 이미 감칠맛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어 끓이는 것만으로도 국물에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연육 함량이 높은 어묵을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여기서 또 비법이 있습니다. 바로 “건고추”인데요. 작은 크기의 건고추 3~4개만 넣으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국물 끝맛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은은한 매운맛이 살아납니다. 자칫 어묵탕은 느끼해질 수 있는데 건고추 넣으면 칼칼함이 더해져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국간장 2스푼, 어간장 1스푼 넣어 간을 맞춥니다. 어간장이 없다면 참치액젓 반 스푼을 넣으세요.

그다음 다진 마늘을 1/2 스푼 넣습니다. 마늘은 처음부터 넣기 보다는 어느 정도 육수가 우러난 뒤에 넣어야, 마늘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또한 국물에 마늘 감칠맛이 깔끔하게 살아나면서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묵탕이 거의 완성될 때쯤 대파도 넣습니다. 마지막에 넣어야 대파의 향이 날아가지 않고 국물 위로 은은하게 퍼지면서, 개운한 맛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끓이면 집에서도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깊은 어묵탕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끓이는 순서와 사소한 차이만으로 맛이 완전히 달라지는 어묵탕, 겨울 날씨에 꼭 한 번 끓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