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로 길쭉한 키친타월, 이제 그냥 쓰지 마시고 칼로 한 번 잘라 보세요. 이렇게 하면 키친타월 활용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프라이팬의 작은 기름때를 닦거나 양념 한 방울을 훔쳐낼 때 커다란 키친타월 한 장은 늘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으로 자른 작은 크기의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꼭 필요한 만큼만 쓰게 되어 소모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한 번 사두면 두 배로 오래 쓸 수 있어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키친타월이 크면 접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두꺼워져 구석진 곳을 닦기 불편하지만, 작게 자른 타월은 손가락 하나로 세밀하게 문지르기에 딱 적당한 크기가 됩니다. 소독용 알코올이나 식초를 살짝 묻혀 가스레인지 화구 주변이나 수전의 물때를 닦아보세요. 버려지는 면적 없이 꼼꼼하게 살균 소독을 할 수 있어 주방 위생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대용량 키친타월은 부피가 커서 조리대 위에 두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지저분해 보이기 쉽습니다. 반면, 잘라낸 키친타월은 아담한 바구니나 작은 통에 담아 선반 구석에 쏙 넣어둘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두부 용기를 재활용하는데요. 키친타월 반으로 자른 것을 두면 딱 사이즈가 맞습니다. 요리 도중 급하게 손을 닦거나 물기를 제거해야 할 때, 손이 닿는 곳곳에 소분해 두면 동선이 짧아져 요리할 때 훨씬 간편해집니다.
키친타월 활용법

키친타월은 기름 닦는 용도뿐만 아니라 살림에도 꽤 유용한데요. 저는 냉장고 탈취제 만들 때 키친타월을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키친타월 위에 커피 가루나 원두 찌꺼기를 올리세요.

그다음 여러 번 접어서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게 만든 후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키친타월의 미세한 구멍들이 공기를 통하게 하여 커피 가루가 냉장고 속의 악취를 빨아들이는 것을 돕습니다. 부피가 작아 냉장고 문 쪽 칸이나 구석진 곳에 쏙 들어가므로 공간 활용도도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탈취제는 2~4주 정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키친타월과 커피가루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서 경제적이며, 효과도 꽤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