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를 사와서는 그냥 베란다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 두셨나요? 많은 분들이 양파는 오래 두고 먹는 채소라고 생각해 보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파는 보관 방법에 따라 금방 무르거나 싹이 나고, 맛과 향이 떨어지기 쉬운 채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부터 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통풍이 잘되지 않는 베란다나, 습기가 남아 있는 공간에 두면 양파 내부에 수분이 차면서 속살이 물러지기 시작합니다.

6개월까지도 신선하게 양파를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 의외로 간단합니다. 핵심은 온도와 습기, 그리고 통풍에 있습니다. 지금 당장 양파를 이렇게 보관해 보세요.

양파는 보통 양파망에 담겨서 보관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한데 모아 두면 통풍은 되는 것처럼 보여도, 양파끼리 맞닿은 부분에 습기가 고이기 쉽습니다. 그 결과 한두 개에서 상하기 시작한 양파의 수분과 냄새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멀쩡하던 양파까지 함께 썩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파를 1주일 이상 보관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주고, 서로 직접 닿지 않게 분리해 주어 부패가 번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통기성이 좋은 종이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양파를 서로 겹치지 않게 올려 주세요. 박스 바닥과 옆면에 약간의 공간을 두면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어 습기가 차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양파 보관 환경의 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까지 잘 되어 양파가 절대 쉽게 썩지 않습니다. 양파가 쉽게 무르거나 썩는 일이 줄어들어, 장기간 두고 먹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만일 구매한 양파에 물기가 있거나 축축한 상태라면 보관 전에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루 이틀 정도만 가볍게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겉껍질에 남아 있는 수분이 날아가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보관 중 곰팡이나 무름이 생길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