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에는 자주 트는 보일러 때문에 난방비가 항상 걱정되는데요. 하지만 난방을 오래 돌리는 것보다도 위험한 행동이 있습니다. 보일러 “이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치 않게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가 있습니다.
외출버튼 제한하기

보통 외출버튼을 누르면 난방이 적게 돌아가 난방비가 줄어들거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겨울철 외출 버튼은 사실상 보일러를 끄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를 만듭니다. 동파 방지용 최소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외출 시 외출모드를 켠 후에 집에 돌아왔을 때가 문제인데요. 완전히 식어버린 바닥 배관의 물과 차가워진 벽면 온도를 다시 올리려면, 보일러는 가장 높은 출력으로 쉼 없이 가동되어야 합니다. 즉, 처음부터 다시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하는 것이죠.

이때 소모되는 가스의 양은 낮 동안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때보다 훨씬 많습니다. 난방비를 진심으로 아끼고 싶다면 외출 버튼보다는 현재 온도보다 2도에서 3도 정도 낮게 설정해 두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온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온도를 올리는 것은 에너지가 적게 들지만, 바닥부터 다시 데우는 것은 돈을 바닥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설정온도 낮추기

보일러 난방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진짜 조작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 모드로 돌리는 대신, 설정 온도를 평소보다 2도에서 3도 정도만 낮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실내에 훈훈한 기운이 남아 있어 귀가 후 온도를 다시 높일 때 보일러가 과도하게 가동되는 것을 막고,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도 금방 훈훈한 공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활용해야 할 기능은 바로 예약 모드입니다. 집 구조나 단열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시간에서 4시간마다 10분에서 20분 정도 가동되도록 설정해 두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밸브 조절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모든 방의 밸브를 잠그기보다는, 자주 쓰지 않는 방의 밸브를 70% 정도만 닫아두어 미세하게나마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 배관 동파를 막고 전체적인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소한 습관들이 모여 난방비 절약으로 이어집니다. 보일러의 원리를 조금만 이해하고 관리한다면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면서 훨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