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키친타월을 단순히 프라이팬의 기름기를 닦아내거나 튀김 요리의 기름을 흡수하는 용도로만 쓰셨다면 반도 제대로 활용 못 하고 계신 겁니다. 오늘은 키친타월로 집안 살림 곳곳에 활용하는 방법 소개합니다.
식재료 보관

신선한 식재료를 더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밀폐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보세요. 특히 상추나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수분에 취약해 금세 무르기 쉬운데, 이때 키친타월이 채소에서 나오는 여분의 습기를 흡수하는 완충제 역할을 합니다.

보관하는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키친타월을 위아래로 덮어주면 효과는 더욱 강력해집니다. 용기 바닥뿐만 아니라 식재료 위에도 키친타월 한 장을 덮어두면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온도 차로 인한 이슬 맺힘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눅눅해지기 쉬운 김을 보관할 때도 밀폐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마지막 한 장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김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매우 강해 개봉하는 순간부터 탄력을 잃고 질겨지기 마련인데, 키친타월이 용기 안의 미세한 습기를 대신 빨아들여 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줍니다.
캔음료 차갑게 만들기

미지근한 캔음료를 마셔야 할 때, 그냥 냉장고에 넣고 한참을 기다리는 대신 키친타월을 활용해 보세요. 캔 전체를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감싸세요.

물에 충분히 적셔 냉동실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키친타월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캔의 열을 빠르게 빼앗아가는 원리로 인해 음료수가 금방 시원해집니다.

그냥 넣었을 때보다 훨씬 낮은 온도로 급속 냉각되어 단 10분에서 15분 만에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음료를 냉동실에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젖은 키친타월 덕분에 냉각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깜빡하고 장시간 두면 음료가 얼어 캔이 팽창하거나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스텐 얼룩 제거

식초를 충분히 적신 키친타월을 활용하면 찌든 때나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딱딱하게 굳은 유분을 녹여내는 연마제 역할을 합니다.

약 10분 정도 방치한 뒤 붙여두었던 키친타월로 표면을 가볍게 문지르며 떼어내 보세요. 힘을 주어 문지르지 않아도 찌든때나 얼룩이 불어 나와 키친타월에 고스란히 묻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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