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 한 그릇만큼 반가운 메뉴도 없지만, 늘 먹던 익숙한 맛에서 한 끝 차이로 깊은 풍미를 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끗 차이로 전문점 부럽지 않은 진한 감칠맛 내는 카레 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1개
소고기 다짐육 200g
카레 1봉

단단한 채소인 당근 1개와 감자 3개를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합니다. 당근, 고구마 등과 같은 딱딱한 채소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항상 먼저 넗고 끓입니다.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소고기 넣은 다음 약불로 가볍게 볶습니다. 이때 소금, 후추 넣어 밑간을 하세요. 이렇게 하면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기름이 서서히 배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감자, 당근을 넣어 이 소고기 기름에 볶아 줍니다. 팬 바닥에 깔린 고소한 소고기 기름이 채소 겉면에 빈틈없이 코팅되도록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주세요. 소고기의 감칠맛이 채소 속까지 깊숙이 스며들어 씹을수록 풍성한 맛이 느껴집니다.

채소도 소금, 후추로 밑간합니다. 당근과 감자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물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중불로 한소끔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며 생기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살짝 걷어내 주어야 깔끔하고 담백한 뒷맛을 낼 수 있습니다.

카레 1봉을 조금씩 나누어 넣어줍니다. 요즘 나오는 카레 가루는 물에 잘 녹는 편이지만, 한곳에 뭉치지 않도록 국자로 저어가며 천천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레의 농도가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아주 조금 더 추가해 주세요. 중약불로 줄여 카레가 걸쭉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입니다. 바닥은 잘 눌어붙기 때문에 수시로 저어 줍니다.

마지막에 양파를 넣고 살짝만 더 끓입니다. 보통 양파를 처음부터 볶아 흐물거리게 만드는 것과 달리, 채소들이 거의 익었을 때 양파를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단맛이 살아납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뚜껑 닫은 채로 10분 정도 뜸 들입니다. 이 시간 동안 팬 안의 잔열이 카레 소스를 재료 속 깊숙이 스며들게 만듭니다. 각 재료가 카레 향을 듬뿍 머금어 훨씬 진하고 깊은 풍미를 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