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째 구매한 사과를 그냥 베란다에 두거나 냉장고 신선칸에 무심코 넣어두셨나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 당장 사과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사과는 스스로 내뿜는 가스 때문에 금방 푸석해지거나 주변 과일까지 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과정” 하나만 추가해서 사과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해 보세요.
고무줄 감기

사과는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과육이 푸석해집니다. 이때, 노란 고무줄 5~6개만 준비해 보세요. 사과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 깨끗이 닦은 사과의 가운데 부분에 노란 고무줄을 가로로 겹치지 않게 끼워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고무줄이 사과 표면을 적당한 압력으로 눌러주면 신기하게도 수분 증발 속도가 현저히 늦춰집니다. 고무줄의 탄성이 사과 껍질의 미세한 구멍들을 자극해 호흡 작용을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훨씬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고무줄을 끼운 사과들을 서로 맞닿지 않게 간격을 두어 냉장고 신선칸에 넣어두면, 고무줄이 일종의 지지대 역할까지 해주어 사과끼리 부딪혀 멍이 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 활용

사과는 보관 중에 수분이 빠져나가면 금방 푸석해지는데, 키친타월로 사과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감싸주면 종이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사과 자체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습기를 적절히 조절해 주어 껍질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싱싱한 탄력을 오래도록 유지해 줍니다.

그 상태로 위생 봉투에 한 알씩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입구를 헐렁하게 묶어 줍니다. 너무 꽉 묶으면 사과가 호흡하면서 내뿜는 에틸렌 가스가 봉투 안에 갇혀 오히려 사과를 빨리 숙성시키고 푸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적당히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틈을 주면 사과가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키친타월이 과한 습기는 잡아주고 헐렁한 봉투 입구는 최소한의 공기 순환을 도와주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꼭지 부분을 아래로

사과를 더 오래, 더 맛있게 보관하고 싶다면 꼭지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두는 거꾸로 보관법을 활용해 보세요. 사과는 보통 꼭지 부분부터 수분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꼭지를 아래로 가게 해서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과 자체의 무게가 위에서 아래로 미세하게 압력을 주어 수분 입자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덕분에 한 달이 지나도 껍질이 쭈글쭈글해지지 않고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