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 나고 낡아서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고무장갑, 혹시 그대로 버리셨나요? 만약 그랬다면 오늘부터는 가위로 고무장갑을 잘라 보세요. 고무장갑은 일반 고무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짱짱한 탄성과 강력한 마찰력을 가지고 있어, 잘만 활용하면 시중에서 파는 값비싼 살림 도구보다 훨씬 훌륭한 역할을 해냅니다.
강력 밴드로 활용

오래된 고무장갑의 팔목 부분을 가위로 1cm~2cm 폭으로 툭툭 자르기만 하면, 시중에서 파는 일반 노란 고무줄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 밴드가 탄생합니다. 고무장갑 특유의 두툼하고 짱짱한 소재 덕분에 아무리 세게 잡아당겨도 쉽게 끊어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탄력이 줄어들지 않아 주방 곳곳에서 무거운 물건을 고정하거나 단단히 묶어야 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부피가 커서 자꾸 벌어지는 봉지 등을 고정할 때 이 고무장갑으로 만든 강력 밴드를 활용해 보세요. 일반 노란 고무줄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탄력을 잃고 헐거워지거나, 심지어 툭 끊어져버리지만, 소재 자체가 훨씬 두툼하고 질겨서 이런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줍니다.

무엇보다 이 고무장갑 밴드는 폭을 원하는 대로 조절해 자를 수 있어, 얇은 노란 고무줄이 감당하지 못하는 두꺼운 전선이나 부피가 큰 봉지 뭉치도 단단하게 고정해 줍니다.
비누거치대에 끼우기

보통 비누 받침대는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비누가 바닥에 달라붙고 금방 흐물흐물해지기 일쑤인데요. 고무장갑에서 잘라낸 고무줄들을 비누 받침대에 가로, 세로 또는 격자 모양으로 팽팽하게 끼워주면 비누가 공중에 살짝 뜨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비누 받침대에 고무장갑 밴드를 3~4개 정도 일정한 간격으로 끼워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비누와 받침대 바닥 사이에 넉넉한 공간이 생겨 공기가 사방으로 잘 통하게 되고, 비누를 쓰고 난 뒤 묻어있는 물기가 아래로 쏙 빠져나갑니다.

비누가 바닥에 직접 닿지 않으니 끈적하게 달라붙어 낭비되는 일도 전혀 없습니다. 고무장갑 밴드는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도 탄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비누를 단단하게 지탱해 줍니다. 버려지는 고무장갑 하나로 비누 수명은 늘리고 욕실은 한층 깔끔하게 관리해 보세요.

먹다 남은 탄산음료의 김이 빠지는 게 고민이라면, 고무장갑의 손가락 끝부분을 가위로 톡 잘라 활용해 보세요. 탄산음료 병입구는 일반적인 마개만으로는 미세한 가스가 새어 나가는 것을 완벽히 막기 어려운데요. 손가락 끝마디 부분을 2~3cm 길이로 자른 뒤 뚜껑 위에 씌워 보관해 보세요.

고무의 강력한 밀착력이 미세한 틈새까지 빈틈없이 메워주어 탄산이 빠져나갈 길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고무장갑 소재는 탄성이 워낙 짱짱해 병입구를 강하게 압박하며 밀폐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냉장고 안에서 며칠이 지나도 갓 딴 것처럼 톡 쏘는 청량감을 그대로 유지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