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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도 부침가루도 아닙니다..” 부침개 바삭하고 쫄깃하게 만드는 뜻밖의 재료

    부침개는 고소한 쫀득, 바삭한 식감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하지만 막상 부쳐보면 너무 두껍거나 눅눅한 경우가 많습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로 반죽을 하면 특유의 텁텁함이 남거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눅눅해지기 쉬운데요.

    이제 “이 재료”를 사용해 보세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전혀 없이도 쫄깃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까지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메밀가루”인데요. 메밀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일품일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 부담도 적습니다.

    메밀가루만으로 완벽한 식감을 내기 위해서는 반죽의 농도와 불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비율은 메밀가루 1 : 물 1.3 정도의 묽은 상태입니다. 반죽을 들어 올렸을 때 끊기지 않고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들어야 팬 위에서 얇게 펴지며 가장자리가 과자처럼 파삭하게 익습니다.

    김치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는 메밀부침개를 만들 수 있는데요.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준비합니다. 양념이 많으면 금방 탈 수가 있어요. 그 외에 부추는 쪽파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팬을 충분히 예열한 뒤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준비한 김치와 쪽파를 팬 위에 나란히 먼저 올리세요.

    김치와 쪽파 위로 반죽물을 아주 얇게 펴 바르듯 부어주는데, 재료들이 서로 붙을 정도로만 최소한의 양을 사용해야 부침개가 두꺼워지지 않고, 바삭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두꺼운 밀가루 옷 대신 메밀의 구수함이 김치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씹을수록 쫀득하고 담백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게 됩니다.

    반죽은 어느 한 곳에 뭉치지 않도록 수저로 고르게 폅니다. 팬 위에 길게 찢어 올린 김치와 쪽파 사이사이로 반죽물이 스며들 수 있게 슥슥 문지르듯 펴주세요. 재료와 반죽이 결합이 잘 안되면 나중에 쉽게 찢어집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고 투명하게 익어가기 시작하면 뒤집개로 살짝 눌러가며 뒤집어줍니다. 중불로 김치의 수분이 날아가고 메밀 반죽이 착 달라붙을 때까지 익히면, 테두리는 과자처럼 파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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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메밀전은 충분히 식힌 후 잘라서 드세요. 뜨거운 상태로 바로 자르면 메밀 특유의 찰기 때문에 단면이 뭉치거나 찢어지기 쉽지만, 충분히 식히면 반죽이 훨씬 탄탄해져 쫀득한 식감이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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