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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찜기 대신 “여기” 넣으세요.. 30년차 주부도 놀란 고구마 “진짜 꿀팁”

    무거운 찜기 없이도 고구마를 정말 맛있는 꿀고구마로 만드는 법이 있습니다. 항상 퍽퍽하고 밍밍한 맛의 고구마 때문에 실망하셨다면, 이제는 이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훨씬 간편하지만 식감과 맛을 2배 이상 좋아집니다.

    가장 먼저 준비한 고구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흙과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씻어내되, 껍질에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므로 껍질이 과하게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의 양 끝부분은 쓴맛이 나거나 심지가 있을 수 있으니 세척 후 칼로 살짝만 다듬어 준비해 줍니다. 또한 고구마의 양 끝부분을 살짝 잘라내고 조리하면 맛과 식감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고구마의 양 끝은 섬유질이 뭉쳐 있어 식감이 질기거나 쓴맛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미리 다듬어주면 조리 후 어느 부분을 먹어도 입안에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고구마는 조리 전 소금물에 잠시 담가두는 과정을 거칩니다. 물 1리터 기준 소금 1/2스푼 정도를 녹인 물에 고구마를 10분에서 20분 정도 담가두면 소금의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고구마 속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 짧은 시간이 밍밍한 고구마를 꿀고구마로 바꾸는 결정적인 한 끗 차이가 됩니다.

    고구마를 건져내어 이제 전기밥솥에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이때 고구마를 너무 빽빽하게 쌓기보다는 열기가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솥 바닥에 고구마가 직접 닿아도 압력 밥솥 특유의 열 전도율 덕분에 마치 가마솥에 구운 듯 노릇노릇한 풍미가 살아나게 됩니다.

    이제 밥솥에 물을 부어줄 차례인데, 일반적인 찜기를 사용할 때와는 물의 양이 전혀 다릅니다. 고구마가 잠길 정도로 물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종이컵 기준으로 반 컵에서 한 컵 정도만 바닥에 자작하게 깔릴 정도로 넣어줍니다. 밥솥의 밀폐력이 수분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의 물로도 충분히 촉촉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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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취사 버튼을 눌러도 좋지만, 만약 밥솥에 만능찜이나 영양찜 기능이 있다면 이 코스를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보통 20분에서 25분 정도 시간을 설정하면 고압 열기가 고구마 속 깊은 곳까지 균일하게 침투하여 아주 부드럽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조리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음이 울리면 바로 뚜껑을 열지 말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 내부의 잔열이 남아있는 수분을 다시 한번 골고루 퍼뜨려주어, 껍질과 속살이 분리되지 않고 쫀득하게 밀착되면서도 껍질은 얇게 쏙 벗겨지는 최상의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꿀고구마는 갓 꺼내어 따끈할 때 바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한꺼번에 넉넉히 만들어 완전히 식힌 후 랩으로 하나씩 꼼꼼하게 싸서 냉동 보관하면 이보다 든든한 비상 간식이 없습니다.

    열기를 충분히 식힌 뒤 하나씩 랩에 싼 다음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 해보세요. 낱개로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둔 고구마는 바쁜 아침이나 출출한 오후에 하나씩 꺼내 먹기 매우 편리합니다. 먹기 직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밥솥에서 막 꺼냈을 때의 포슬포슬하고 달콤한 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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