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말이는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봤을 만큼 익숙한 반찬이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면 식당처럼 깊은 감칠맛이 나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금이나 새우젓, 맛술 같은 재료를 넣어 맛을 살리려 하지만 의외의 재료 하나만 넣으면 풍미가 확 좋아집니다. 매번 비슷했던 계란말이 맛이 지겹게 느껴졌다면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세요.
재료
계란 3개
대파 약간
소금, 후추
명란젓

계란 2~3개를 먼저 풀어서 준비합니다. 여기에 송송 썬 대파를 넉넉하게 넣어주면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풍미 있는 느낌을 살리는 데 좋습니다. 대파는 너무 굵지 않게 썰어야 계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편입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간단하게 맞춰줍니다. 명란젓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 전체 맛이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후추는 비린 느낌을 줄이고 풍미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어 소량만 넣어도 전체 맛과 풍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팬은 약불에서 천천히 예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팬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계란이 금방 익어버리면서 부드럽게 말기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식용유를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바른 뒤 계란물을 얇게 부어줍니다. 이때 너무 두껍게 붓기보다는 팬 바닥이 살짝 덮일 정도로만 부어야 말았을 때 층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체 계란 양의 1/3 정도만 부으세요.

계란이 바닥부터 천천히 익기 시작하면 가운데 부분에 명란젓을 길게 올려줍니다. 명란은 한 줄처럼 길게 짜 넣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어 적당량만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명란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계란 안쪽에 스며들면서 평범한 계란말이와는 다른 풍미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 한쪽 끝부터 천천히 돌돌 말아줍니다. 한 번 말아준 뒤 팬 빈 공간에 식용유를 아주 소량만 다시 둘러주고 남은 계란물을 추가로 부어 이어서 말아주면 훨씬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겹으로 말수록 단면도 더욱 풍성하게 살아나는 편입니다.

계란말이를 완전히 다 말았다면 약불에서 겉면을 한 번 더 천천히 익혀 모양을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너무 센 불로 오래 익히면 계란 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익히진 마세요. 터지거나 흐트러진 모양을 주걱 등을 이용해 잡아주면 충분히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완성 후 바로 자르기보다는 잠시 식힌 뒤 썰어야 단면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10분 이상 충분히 식힌 다음 썰어 주세요. 한입 크기로 썰면 안쪽 명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한층 먹음직스럽습니다.

평범한 계란말이가 지겹게 느껴졌다면 이렇게 명란젓을 활용해 풍미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재료 없이도 맛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편이라 집밥 메뉴로 자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계란말이 만들 때 명란젓을 꼭 준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