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은 한 번 시켜 먹고 남으면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 날 다시 꺼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냥 전자레인지에만 돌리면 튀김옷은 눅눅해지고 속살은 퍽퍽해져 처음 먹던 맛과 전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은 치킨은 어떻게 데우느냐에 따라 맛 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남은 치킨도 맛있게 살리는 꿀팁 소개합니다.
남은 치킨 보관

남은 치킨은 그대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튀김옷에 수분이 차면서 금방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먼저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키친타월이 치킨에서 나오는 기름과 수분을 어느 정도 흡수해주기 때문에 튀김옷이 쉽게 축축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에도 한 장 가볍게 덮어주면 냄새 배임까지 줄이는 데 좋습니다.

치킨은 따뜻할 때 바로 뚜껑을 닫아 보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밀폐하면 내부에 수증기가 생기면서 튀김옷이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김 정도 식힌 뒤 보관하면 튀김 식감이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특히 여러 조각을 겹쳐 담기보다 간격을 조금 띄워 담는 편이 눌어붙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은 치킨은 보통 냉장 보관 기준으로 2일 안쪽에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튀김 기름이 산패하면서 냄새가 올라오고 식감도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남은 치킨 데우는 법

남은 치킨은 전자레인지에 바로 돌리면 튀김옷이 눅눅해지고 속살이 질겨지기 쉬운데요. 그래서 프라이팬에 약불로 천천히 데우는 방법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먼저 팬을 약하게 달군 뒤 기름은 따로 두르지 말고 치킨을 올려주세요. 치킨 자체에 남아 있는 기름이 천천히 나오면서 겉면을 다시 바삭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치킨 위에 호일을 가볍게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일이 열을 천천히 가두면서 속까지 마르지 않게 데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프라이팬 뚜껑까지 함께 덮어주면 내부에 은은한 열기가 유지돼 속살이 훨씬 촉촉하게 살아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쪽 면만 오래 굽지 말고 중간에 한 번씩 천천히 뒤집어 주세요. 너무 자주 뒤집으면 튀김옷이 떨어질 수 있어서 겉면이 어느 정도 바삭해졌을 때 뒤집는 편이 좋습니다. 약불 상태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데워야 겉은 타지 않고 속은 따뜻하게 살아납니다. 특히 냉장 치킨은 급하게 강불로 데우면 겉만 딱딱해지고 안은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에는 뚜껑과 호일을 잠깐 열고 1~2분 정도 더 구워주면 눅눅했던 튀김옷이 훨씬 바삭하게 살아납니다. 이렇게 데우면 기름은 과하게 늘어나지 않으면서도 갓 튀긴 것처럼 고소한 향이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