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한번에 여러줄을 싸는 경우가 많은데요. 남은 김밥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하루만 지나도 금세 딱딱해지기 마련입니다.
딱딱하게 굳은 김밥도 갓 만든 것처럼 촉촉하게 데우는 방법 소개합니다.
김밥을 찜기에 넣고 데우기
찜기를 준비한 후 그 위에 면포나 종이호일을 깔아주세요. 굳어버린 밥알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 때는 찜기만 한 것이 없습니다.
김밥을 찜기 위에 겹치지 않도록 올려둡니다. 많은 양을 데울 때도 효과적이에요. 찜기에 너무 오래 둘 경우 김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찜기에는 약불로 5분 이내로 데워주세요.
이렇게 하면 딱딱했던 밥알도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또한 안쪽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어느정도 따뜻하게 데워져서 부드러운 김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김밥을 후라이팬에 굽기
이것이 김밥을 데우는 가장 대중적 방법일 텐데요. 바로 계란물에 김밥을 적셔서 굽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손이 조금 더 가지만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김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란물에 묻혀 김밥을 구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조절입니다. 김밥은 두께가 있기 때문에 강불로 데우면 겉만 타고 속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가장 약한불로 조절하여 은근히 구워주세요. 앞뒷면 약 4~5분 구우면 바삭하고 맛있게 데워집니다.
김밥 풀리지 않게 싸는 법
김밥 먹을 때 가장 난감한 경우가 김밥이 풀려서 속재료가 다 나오는 것인데요. 김밥이 이렇게 쉽게 풀리면 나중에 데울 때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밥이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김밥 쌀 때 김 끝쪽에 물을 약간 발라주세요. 혹은 매실액을 발라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김밥을 싼 후 김이 끝나는 부분이 아래로 가게 하여 김밥을 두면 접착이 잘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밥을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사용해야 김밥이 깔끔하게 썰리고, 터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