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식탁과 싱크대를 닦는 행주는 조금만 방치해도 금세 퀴퀴한 냄새가 나고 세균이 번거롭게 번식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날 매번 뜨거운 불 앞에 서서 삶아내자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행주소독, 이제는 더 이상 불 쓰지 마시고 이렇게 해결해 보세요.

우선 행주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적신 뒤 물기를 손으로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그다음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일회용 위생봉투를 준비하고, 그 안에 베이킹소다 1스푼과 함께 행주가 촉촉하게 젖을 수 있도록 소량의 물을 넣어 가볍게 섞어줍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질을 띠고 있어 기름때와 단백질 얼룩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뛰어난 세척 효과를 발휘합니다. 행주에 묻은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진 오염 물질을 물리적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쉽게 분리해 줍니다. 또한 행주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를 녹인 봉지 안에 물기를 짜둔 행주를 넣어 주세요. 물은 너무 많이 넣으실 필요 없어요. 봉지 입구를 꽉 묶지 마시고 공기가 통하게끔 살짝 열어둔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습니다. 또는 아주 헐겁게 묶거나 구멍을 살짝 뚫어줍니다.

그릇을 받치면 물이 쏟아질 염려가 없어 훨씬 수월합니다. 그 상태로 전자레인지를 딱 2분에서 3분 정도만 돌려주면 됩니다. 작동이 시작되면 봉지 내부가 뜨거운 증기로 가득 차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베이킹소다의 강한 세척력과 고온 스팀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삶는 것과 동일한 강력한 살균 작용이 이루어집니다.

행주는 매우 뜨거우니 손으로 바로 만지지 말고 집게를 이용해 조심조심 꺼낸 뒤,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진 뽀송한 행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주 잘라서 사용

큰 행주를 통째로 사용하다 보면 일부분만 오염되어도 전체를 다시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쓰기 좋은 크기로 소분해 두면 식탁 위 가벼운 물기만 닦는 용도, 가스레인지 주변 기름때를 닦는 용도 등 오염도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손바닥 크기로 작게 잘라진 행주는 손가락 끝에 힘을 전달하기 좋아 여기저기 닦을 때도 조금 더 꼼꼼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큰 행주로는 닦기 힘든 싱크대 구석진 모서리나 창틀 틈새, 가전제품의 미세한 버튼 사이사이까지 날렵하고 정교하게 닦아낼 수 있어 집안 구석구석을 훨씬 정밀하게 청소하기 편리합니다.

빨고 건조하는 과정에서도 건조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소량의 물과 세제만으로도 간편하게 조물조물 빨아 쓸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큰 행주를 그대로 쓰지 마시고 앞으로는 작게 나눠서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