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여러 가지 빨랫감을 돌리다보면 서로 엉켜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빨래가 엉키게 되면 엉킨 부분이 제대로 세탁되지 않아 오염이나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엉킴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세탁볼인데요. 세탁볼을 세탁기에 넣으면 세탁볼이 빨래와 마찰되면서 세척력도 높아지며, 빨래 엉키는 현상도 예방합니다.
오늘은 세탁볼 대신 요구르트병으로 세탁볼 효과 내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구르트입니다. 작은병 요구르트 한 묶음만 사오면 세탁볼 대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 먹은 요구르트 병은 깨끗하게 세척하여 건조시켜 줍니다. 보통 요구르트병 4~5개 사용하면 적당합니다. 크기가 큰 요구르트보다는 작은 것이 세탁물 사이사이 돌아다니기에 더 좋습니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세탁기에 평소대로 빨랫감을 넣고 요구르트병을 함께 넣어준 다음 세탁기를 작동해주세요.
대신 요구르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소재다보니 너무 높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반 코스로 세탁하였습니다.
세탁이 끝나고 세탁물을 꺼낼 때 빨래끼리 엉켜서 애먹은 적이 꽤 있는데요. 요구르트 병을 넣으니 신기하게도 빨래 엉킴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목이 긴 양말이나 속옷 등도 정말 쉽게 엉키는데 이때 꼭 요구르트병을 활용해보세요.
빨래를 하고 난 후에도 빨랫감끼리 엉킴 현상이 없어, 꺼내기도 쉽고 건조대에 널기도 한층 편합니다. 또한 빨랫감이 심하게 엉키면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까 찝찝하였는데 요구르트병만 넣었더니 그런 걱정이 싹 사라지네요.
평소 빨래 엉킴으로 불편했다면 요구르트병을 세탁기에 넣어보세요! 요구르트병을 넣으면 헹굼 시에도 빨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헹굼 처리가 더 잘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