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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에 ‘이것’을 붙이세요.. 한국인 10명 중 9명 몰랐던 선풍기 “진짜 꿀팁”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실내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하루 종일 선풍기를 가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 이상 켜두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 대신 미지근하고 텁텁한 바람이 불어와 불쾌지수가 올라가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선풍기 뒷면에 위치한 모터가 장시간 작동하면서 스스로 열을 내뿜고, 그 뜨거워진 공기가 날개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음료수 캔을 활용하면 모터의 과열을 방지하고 바람을 한결 더 시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주변의 열을 빠르게 빨아들이고 방출하는 열전도율이 매우 높은 금속 소재입니다.

    다 마신 음료수 캔 3~4개 정도를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뒤 건조해 준비하면 비용 부담 없이 훌륭한 냉각 도구가 완성됩니다. 캔을 평평하게 찌그러뜨리면 닿는 면적이 넓어져 열 흡수 효과가 좋아집니다.

    준비한 알루미늄 캔들을 선풍기 모터가 위치한 뒷면 덮개 위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부착된 캔들이 모터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를 실시간으로 흡수하여 외부로 발산시켜 주는 방열판 역할을 수행합니다.

    덕분에 장시간 선풍기를 틀어도 모터가 과도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주어, 날개 주변의 공기가 데워지지 않고 시원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버텨야 하는 무더운 낮 시간대나 온도가 쉽게 올라가는 좁은 방에서 특히 유용한 생활의 지혜입니다.

    한여름철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가동할 때도 아주 간단한 조절법으로 냉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풍기 바람을 사람 쪽으로 향하게 두지만, 이때는 선풍기 헤드를 천장 방향이나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길목을 향하도록 높게 조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고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풍기 바람을 위쪽으로 틀어주면 바닥에 깔린 에어컨의 찬 공기를 위로 끌어올리며 방 안 전체로 강하게 순환시키는 공기 순환기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체되어 있던 실내 공기가 빠르게 섞이면서 구석구석까지 냉기가 전달되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많이 낮추지 않아도 금세 서늘함을 느낄 수 있어 전기세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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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시간대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잠을 설치게 만드는 7~8월의 혹독한 열대야 기간에는 선풍기 방향을 평소와 정반대로 설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는 종일 달구어진 벽면과 가전제품의 열기 때문에 방 안의 밀폐된 공기 온도가 오히려 바깥 야외 온도보다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선풍기를 사람 쪽이 아닌 창문 바깥쪽을 향하게 두고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거창한 냉방 기구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들을 활용하면 여름철 선풍기 효과를 몇 배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다 쓴 음료수 캔을 모터에 붙여 과열을 막는 방법부터, 상황에 따라 선풍기 방향을 천장이나 창문 쪽으로 바꿔주는 사소한 습관이 실내 온도를 바꾸는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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