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오징어튀김을 만들 때 사방으로 기름이 튀거나 튀김옷이 훌러덩 벗겨져 곤란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튀김 전문점에서 파는 것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쫄깃한 오징어튀김 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오징어 1마리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1컵
찬물

오징어는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키친타월이나 소금을 이용해 껍질을 깔끔하게 벗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다리도 함께 손질합니다. 썰어둔 오징어는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키친타월로 수분을 흡수시키세요.

물기를 닦아낸 오징어 조각들은 비닐봉지나 넓은 볼에 담고 밀가루, 부침가루 등 마른가루를 가볍게 뿌려 골고루 입혀줍니다. 오징어 자체에서 미세하게 계속 배어 나오는 내부 수분을 이 마른가루가 완벽하게 흡수하여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마른가루를 묻힌 뒤에는 오징어를 가볍게 털어내세요. 그래야 겉면에 가루가 아주 얇고 균일하게 달라붙어 있고, 나중에 튀김옷이 두꺼워져 질겨지거나 겉돌지 않고 오징어 표면에 착 밀착됩니다.

두 번째로 입힐 반죽은 아주 가볍고 묽게 준비해야 합니다. 튀김가루에 차가운 얼음물이나 탄산수를 섞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만드는데, 이때 반죽을 너무 세게 저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튀김이 딱딱하고 질겨지므로 날가루가 살짝 보여도 대충 가볍게 섞어두는 것이 비법입니다.

마른가루를 입힌 오징어를 이 묽은 반죽에 퐁당 담갔다 건져내면 표면에 얇고 가벼운 보호막이 씌워져, 느끼하지 않고 파삭파삭한 식감을 내는 튀김옷이 완성됩니다. 이때 튀김가루와 물 비율은 1: 1 정도로 맞춥니다. 걸쭉하지 않고 가볍게 흘러내리는 느낌이면 딱 좋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으므로, 170도 안팎으로 예열한 다음 오징어 속까지 열이 고루 전달되도록 튀겨냅니다. 기름에 들어간 오징어는 서로 달라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떼어주며 튀깁니다.

튀김옷 표면이 단단하게 굳어 형태가 잡히고 아주 연한 노란빛을 띨 때까지만 가볍게 익힌 뒤 빠르게 건져냅니다. 한 김 완전히 식힌 오징어튀김은 처음보다 조금 더 뜨거운 180도 이상의 고온의 기름에 넣어 두 번째로 빠르게 튀겨냅니다. 2번 튀기면 1번 튀기는 것보다 훨씬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고온에서 빠르게 두 번째 튀김 단계를 거쳤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머금지 않아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겉은 과자처럼 아삭하게 부서지고 속의 오징어는 육즙을 가득 머금은 부드럽고 쫄깃한 오징어튀김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