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더운 여름날 자주 찾게 되는 국수,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대개 포장지를 대충 뜯어 눈대중으로 양을 잡아 삶곤 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아주 작은 습관 하나만 바꾸어도 소면을 한결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소관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세로로 뜯기

보통 소면을 개봉할 때는 포장지 상단을 가로로 잘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구가 좁은 가로 방향으로 면을 꺼내다 보면 기다란 면발이 서로 걸려 잘 부서지고, 원하는 만큼 집어내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상단 가로 절단 대신 봉지 옆면을 따라 세로 방향으로 길게 잘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장 옆면을 세로로 길게 개봉하면 원하는 양만큼 면을 손으로 가볍게 잡아서 꺼내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면을 꺼내는 과정에서 부서지는 일이 없어 국수의 본래 길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형을 유지한 면을 삶아내면 보기에도 정갈할 뿐만 아니라 면발의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한층 더 잘 살아납니다. 손으로 꺼낼 때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어서 훨씬 편리하고요.

사용하고 남은 면을 정리할 때도 세로 절단법이 매우 유용합니다. 길게 자른 봉지 부분을 가볍게 접어 고무줄을 끼워 보관하면 면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고 보관도 한결 간편해집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여름철이라면 절단한 봉지째 지퍼백에 한 번 더 넣어 밀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 중의 수분을 차단해 면이 눅눅해지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어, 처음 개봉했을 때의 바삭하고 건조한 상태를 오랫동안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퍼백 이어붙이기

만일 국수나 파스타 같은 긴 형태의 면을 보관할 때 넉넉한 크기의 지퍼백이 없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시중의 일반적인 지퍼백은 길이에 한계가 있어 면 끝부분이 꺾이거나 다 안 들어가는데요. 이럴 때는 집에서 흔히 쓰는 작은 지퍼백 2개를 하나로 이어 붙여 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퍼백 한쪽에 소면을 먼저 담고 나머지 지퍼백 하나를 뒤집어서 위쪽 덮개처럼 마주 끼워주는 것입니다. 위쪽에 덮는 지퍼백은 뒤집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한쪽을 반대로 뒤집어 연결하면 지퍼 입구 부분이 서로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밀봉됩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길이가 긴 소면이나 파스타 면도 부러뜨릴 필요 없이 원형 그대로 깔끔하게 들어가며,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