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부추전을 부치면 항상 눅눅하거나 질척여서 실패했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집에서도 전 전문점처럼 얇고 파삭한 부추전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부추 넉넉하게 한 줌
당근 약간
부침가루 종이컵 1컵(또는 밀가루)
얼음물 or 탄산수 1컵
소금, 후추

신선한 부추는 손가락 마디 정도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주고 당근은 가늘고 얇게 채를 쳐서 마련해 둡니다. 씻은 채소에 물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으면 질퍽해지기 쉬우므로 체에 잠시 올려 물기를 충분히 털어낸 다음 사용하세요.

다음으로 반죽 베이스를 만듭니다. 일반 부침가루를 기본으로 사용하되, 집에 튀김가루가 있다면 한 큰 술 정도 섞어주는 것이 좋은 팁입니다. 튀김가루에 들어있는 전분 입자가 반죽 사이사이를 채워주면서 씹을 때마다 쾌감이 느껴지는 경쾌한 식감을 완성해 줍니다.

가루 재료와 물은 또는 1:0.9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 주세요. 이때 그냥 맹물을 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차가운 얼음물 또는 차가운 탄산수를 넣는 것이 바삭한 반죽의 핵심입니다.

차가운 온도가 반죽 속 글루텐 형성을 억제하여 반죽을 바삭한 식감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가루 재료와 차가운 액체가 만나 순간적인 온도 차를 내면 전을 부칠 때 반죽 속 수분이 신속하게 증발하면서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극상의 식감이 완성됩니다. 반죽에 남은 재료를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해주세요.

채소 겉면에 반죽이 얇게 코팅된 상태가 되었다면, 여기에 바삭함의 결정타가 될 빵가루를 반 줌 넣어 함께 섞어줍니다. 겉면에만 묻히는 것이 아니라 반죽 자체에 빵가루를 섞으면 내부에서 나오는 습기를 빵가루가 흡수하여 전 전체의 밀도를 단단하고 바삭하게 잡아줍니다.

프라이팬을 불에 올려 충분히 중약불에 예열한 다음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줍니다. 팬이 달궈졌을 때 반죽을 가장자리까지 얇게 펴서 올리세요. 전의 두께가 두꺼우면 가운데 수분이 갇혀 금방 눅눅해집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익혀 주세요.

완성되기 직전 표면에 한 번 더 빵가루를 가볍게 흩뿌려 주세요. 이렇게 하면 빵가루가 겉면에 잘 밀착되어, 뒤집어 구웠을 때 겉면을 바삭하게 코팅해 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반죽 안과 겉에 빵가루를 활용하는 요령만 익혀두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전문점 못지않은 극상의 바삭한 부추전을 언제든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부추전을 집에서 제대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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