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먹는 계란 요리가 지겨우셨나요? 단 한 가지 특별한 재료를 더해 근사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리 방법과 재료만 살짝 바꿔주면 맨날 먹던 평범한 계란 요리도 고급스러운 호텔 조식처럼 변합니다.
재료
계란 2개
맛소금, 후추 3꼬집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등 고체 치즈

볼에 계란 두 개를 깨뜨려 넣은 다음 맛소금과 후추를 살짝 쳐서 기본 밑간을 해줍니다. 입맛에 맞게 간을 가볍게 맞춰주는 것만으로도 계란 고유의 고소한 맛이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밑간을 마친 계란은 부드럽게 섞이도록 가볍게 저어주시면 되는데, 대충 노른자와 흰자가 조화롭게 섞일 정도로만 풀어 주세요. 조금 더 고소한 맛을 원하시면 우유를 2~3스푼 넣으셔도 좋아요.

팬을 가장 약한 불로 천천히 예열한 다음 준비한 계란물을 가볍게 부어줍니다. 스크램블 에그의 가장 큰 매력인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 내내 반드시 은은한 약불을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팬 가장자리가 흰 빛을 띠며 조금씩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이나 스패출러로 살살 저어가며 몽글몽글한 식감을 만들어 줍니다. 계란을 바짝 익히기보다는 덜 익었을 때의 촉촉한 부드러움을 살리는 게 중요해요.

전체적으로 계란이 80퍼센트 정도 익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망설임 없이 불을 꺼줍니다. 불을 계속 켜둔 채로 조리하면 식감이 금세 단단해져 풍미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잔열을 활용하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을 끈 바로 그 상태에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같은 단단한 경성치즈를 아낌없이 갈아 넣어줍니다. 깊고 진한 향을 가진 경성치즈를 풍성하게 더해주면 소박했던 계란 요리가 순식간에 고급 레스토랑의 메뉴처럼 근사해집니다. 치즈는 취향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이제 팬에 남아있는 따뜻한 잔열만을 활용해 치즈와 계란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섞어줍니다. 별도의 열을 가하지 않아도 여열만으로 치즈가 은은하게 녹아들고 계란도 딱 먹기 좋은 촉촉한 상태로 완성됩니다.

치즈가 고소하게 녹아들고 계란도 설익은 곳 없이 부드럽게 자리 잡으면 완벽한 조리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완성한 스크램블 에그는 풍부한 풍미 덕분에 여러 개를 먹어도 전혀 물리지 않고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