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 한 통을 사 오면 양이 많아 한 번에 다 먹기 어렵고, 어떻게 잘라 보관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요. 처음부터 용도에 맞게 나눠 손질해 두면 요리할 때마다 다시 자를 필요가 없어 훨씬 편리합니다. 쌈부터 볶음,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양배추 한 통을 알뜰하게 손질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양배추를 손질하기 전에는 먼저 겉을 감싸고 있는 잎부터 정리해 주세요. 겉잎은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흙이나 먼지가 묻거나 시들고 상처 난 부분이 생기기 쉬우므로 상태가 좋지 않은 잎을 한두 장 떼어냅니다. 깨끗하고 단단한 잎이 나오면 더 이상 벗겨내지 않아도 됩니다.

겉잎을 정리한 양배추는 통째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줍니다. 손으로 겉면을 문질러가며 남아 있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척한 뒤에는 겉에 남은 물기를 충분히 털어낸 다음 손질하면 됩니다. 양배추는 잎이 여러 겹으로 단단하게 겹쳐 자라기 때문에 안쪽 잎이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정도가 비교적 적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먼저 양배추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가운데에 직사각형 모양이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이 가운데 부분을 남긴다는 느낌으로 바깥쪽 네 군데 귀퉁이를 차례대로 잘라냅니다. 처음부터 잘게 썰기보다는 이렇게 큰 덩어리로 나누면 이후 용도별로 손질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만일 처음이라 헷갈린다면 양배추 가운데에 사각형으로 칼집을 낸 다음 네 귀퉁이를 잘라 보세요. 그러면 총 5조각으로 나눠집니다.

네 귀퉁이를 모두 자르고 나면 가운데에는 네모난 양배추 덩어리가 남고, 주변에는 네 개의 큼직한 조각이 생깁니다. 가운데 부분은 잎의 모양이 비교적 반듯하기 때문에 쌈용으로 활용하고, 바깥쪽에서 잘라낸 부분은 볶음이나 샐러드처럼 모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가운데 부분을 반듯한 사각형 형태로 남겨두면 쌈용 양배추를 준비하기가 편해집니다. 위쪽의 넓은 잎을 한 장씩 떼어 사용하기 좋고 크기와 모양도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인데요. 찌거나 살짝 데친 뒤 밥이나 고기를 올려 싸 먹기에도 알맞습니다.

바깥쪽에서 잘라낸 나머지 양배추도 평소 자주 만드는 음식에 맞춰 미리 손질해 두세요. 볶음밥이나 볶음요리에 사용할 것은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부침개나 덮밥 등에 넣을 것은 조금 더 잘게 썰어두는 식입니다. 이렇게 용도를 정해 손질하면 요리할 때 필요한 만큼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질을 마친 양배추는 쌈용, 볶음용, 샐러드용 등으로 구분해 각각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나눠 담아 주세요. 지퍼백을 사용할 경우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빼낸 뒤 입구를 단단하게 밀봉합니다. 한 봉지에 전부 넣기보다 용도별로 나누면 필요한 양배추만 꺼낼 수 있어 보관과 사용이 한결 편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