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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찜기에 찌지 마세요” 한국인 10명 중 9명 몰랐던 고구마 “진짜 꿀팁”

    집에서 고구마를 쪄 먹으면 촉촉하고 부드럽기는 하지만, 군고구마 특유의 꾸덕한 식감과 진한 단맛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군고구마처럼 속에서 당분이 배어 나오고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찜기나 냄비를 쓰지 마시고 이렇게 해 보세요.

    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는 호박고구마처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품종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충분히 익혔을 때 속이 촉촉해지고 단맛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고구마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고구마 크기가 너무 다면 굽기 전에 표면에 얕게 칼집을 1~2군데 넣어 주세요. 두꺼운 고구마는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칼집을 내면 열이 안쪽까지 조금 더 쉽게 전달되어 고르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은 고구마는 그냥 익혀도 무방합니다.

    깨끗하게 준비한 고구마는 하나씩 알루미늄 포일로 감싸 줍니다. 고구마 전체가 감싸지도록 빈틈없이 싸준 다음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주세요. 바로 굽는 것과 달리 포일로 감싸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속을 촉촉하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군고구마가 달아지는 데에는 굽는 온도와 시간이 중요합니다. 고구마를 비교적 천천히 익히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는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면서 단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온도로 겉만 빠르게 익히기보다 시간을 두고 속까지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오븐 180도로 예열 후 40분 돌려줬습니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는 이 정도면 다 잘 익더라고요. 크기가 완전 큰 고구마는 상태를 보시고 시간을 추가하거나 조절해 주세요. 큰 고구마의 경우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더 골고루 익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젓가락이나 꼬치를 가장 두꺼운 부분에 찔러 보세요. 힘을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들어간다면 속까지 충분히 익은 상태입니다. 아직 단단하다면 5~10분씩 시간을 추가해 주세요.

    속까지 익힌 뒤에는 포일을 벗겨 한 번 더 구워 주면 군고구마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포일을 제거한 고구마를 다시 넣고 200도에서 약 5~10분 정도 더 구워 주세요. 표면의 수분이 살짝 날아가면서 물컹한 느낌은 줄어들고 껍질과 겉부분이 더욱 쫀득해집니다.

    충분히 구운 고구마를 반으로 가르면 속이 촉촉하고 진하게 익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품종과 숙성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잘 익은 고구마에서는 당분이 끈적하게 배어 나오기도 합니다. 한입 먹어 보면 찐 고구마보다 단맛이 진하고 꾸덕한 식감도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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