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는 한꺼번에 넉넉하게 사두면 싹이 나거나 물러져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래 보관하려면 고구마를 익혀서 얼려 보세요. 맛있게 익힌 고구마를 냉동해 두면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제철에 넉넉히 준비해 냉동 보관해 보세요.

먼저 고구마 표면에 묻어 있는 흙과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예정이라면 부드러운 솔이나 손으로 문질러 홈 사이에 남아 있는 흙까지 제거해 주세요. 세척하면서 상하거나 무른 부분이 없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는 찜기에서 쪄도 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워도 됩니다. 평소 좋아하는 방식으로 속까지 충분히 익혀주면 되는데요. 촉촉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찌고, 군고구마처럼 진한 단맛과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구워서 준비하면 좋습니다.

잘 익은 고구마는 바로 포장하지 말고 충분히 식혀주세요. 뜨거운 상태에서 밀봉하면 안쪽에 수증기가 맺혀 얼음 결정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김이 완전히 빠지고 속까지 충분히 식은 다음 냉동 준비를 시작합니다.

식힌 고구마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랩으로 꼼꼼하게 감싸줍니다. 냉동실에서는 고구마 표면의 수분이 빠지면서 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는데요. 랩으로 빈틈없이 감싸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주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벗겨도 되고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나중에 바로 으깨거나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라면 껍질을 벗겨 냉동해도 편리합니다. 반대로 고구마 자체를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라면 껍질째 얼려두었다가 해동 후 벗겨 먹어도 됩니다.

랩으로 개별 포장한 고구마는 냉동용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한 번 더 담아주세요. 지퍼백을 사용한다면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빼낸 뒤 입구를 단단히 닫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소분해 두면 필요한 만큼만 꺼낼 수 있어 남은 고구마를 반복해서 해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먹을 때는 필요한 만큼 꺼내 냉장실이나 실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따뜻하게 즐기면 됩니다. 자연해동한 고구마는 차갑고 쫀득한 식감으로 먹기 좋고, 따뜻한 고구마가 생각날 때는 충분히 데워 드세요. 장기간 냉동은 가능하지만 맛과 식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