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에 먹고 남은 떡은 냉동하여 보관하는데요. 떡은 빵과 달리 해동이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이에요. 오늘은 절편, 가래떡 등 맵쌀로 만든 떡 해동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떡을 상온에서 해동

모든 떡이 그렇듯 데우기 전에 꽝꽝 언 상태에서 녹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는 상온 해동이 가장 좋습니다. 냉동떡은 상온에 꺼낸 뒤 3시간 정도 해동시키세요.
빵과 달리 떡은 상온에서 어느 정도 녹인 뒤 데워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떡을 끓는 물에 데치기

절편을 말랑하게 먹기 위해서는 물에 데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끓는 물에 떡을 넣는 것이 아니라, 불을 올리기 전 떡을 넣는 것입니다.

떡을 넣은 후 4~5분간 중불로 가열합니다. 떡은 물에 너무 오래 넣어 두면 풀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떡의 상태를 잘 관찰하며 시간을 체크해 주세요. 떡이 살짝 말랑해지고 표면이 부드러워지면 건져냅니다.

떡을 부드럽게 만들겠다고 계속 물속에 담가두면 맵쌀로 만든 떡들은 모두 죽처럼 풀어집니다. 그래서 물에 데치는 과정에서 떡 상태를 계속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떡을 건져내 그릇에 담아주세요. 너무 쉽지만 이렇게 하면 떡 해동이 끝납니다. 물에 잠깐 데치기만 했는데 말랑하고 촉촉한 떡이 되었습니다.

가위로 잘라봐도 부드럽게 잘 잘립니다. 또한 물에 적당히 데쳤더니 풀어지거나 찐득하게 묻어나는 것도 없네요.

손으로 만져봐도 말캉말캉하고 부드러운 촉감입니다. 안쪽까지 말랑하게 해동되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네요.

여기에 꿀, 시럽 등 기호에 맞게 뿌려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명절에 남은 맵쌀로 만든 떡은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게 해동하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