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계란을 고르다 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헷갈리는데요. 오늘은 알아두면 도움 되는 계란 고르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계란을 고를 때는 기본적으로 계란의 크기, 산란 일자, 껍질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에 계란이 산란된 환경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것을 확인하세요.
계란의 난각번호 확인
바로 계란 위에 찍혀있는 “난각번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난간번호는 총 10자리 숫자, 문자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 째 4자리 숫자는 “산란일자”를 뜻합니다.
두 번째 5자리 숫자 및 영문자 조합은 “농장번호”를 뜻합니다.
마지막 1자리 숫자는 사육 환경을 뜻합니다. 어찌 보면 이 사육환경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까지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자연 방사 – 닭이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
2
: 평사 사육 – 밀집되지 않은 실내 공간에서 사육
3
: 개선된 케이지 사육
4
: 기존 케이지 사육
숫자 1에 근접할수록 사육환경이 좋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등급 계란과 사육 환경은 관련이 있을까?
마트 등에서 볼 수 있는 계란은 거의 “4번” 기존 케이지 사육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오해하기 쉬운 것은 1등급 계란과 사육환경은 사실상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4번의 기존 케이지 환경에서 사육된 닭이 산란한 계란도 얼마든지 1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등급 판정은 사육 환경이 아닌 계란의 품질(외관 및 노른자 상태 등)에 따라 부여되는 것이니까요.
유정란 무정란 차이
또한 요즘 계란 포장지에 “유정란”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유정란은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는 수정란인 반면 무정란은 수정 없이 암탉이 혼자 낳은 달걀입니다.
사실상 무정란과 유정란이 영양학적 측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신선도는 무정란이 더 오래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