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생각보다 보관하기 까다로운 식재료입니다. 온도나 습도 환경이 맞지 않으면 싹이 금방 나는데, 감자싹은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껍질째 보관하는 법
감자 보관방법 중 하나는 바로 사과와 함께 보관하는 것입니다. 사과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방출하는데, 이는 감자 싹이 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감자와 사과를 함께 보관할 때는 감자 4~5개당 사과 1개 정도면 적당합니다. 너무 많은 사과를 넣어 놓으면 오히려 감자가 빨리 무를 수도 있습니다.
감자는 빛의 노출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로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보관해 주세요.
신문에 하나씩 싼 감자는 검은 비닐봉지에 넣습니다. 최대한 빛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빛에 노출되면 감자의 솔라닌 독성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입니다.
껍질 깐 감자 보관
깐 감자를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도 금방 날아가고 갈변됩니다. 깐 감자는 용기에 넣어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부으세요.
이때 식초를 2~3방울 넣으면 감자의 갈변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식초 산성 성분이 갈변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깐 갑자를 랩에 싸서 보관하는 것인데요. 랩에 싸기 전 키친타올로 수분을 감자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세요.
그다음 랩에 최대한 밀착시켜서 감자를 1개씩 싸줍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 접촉을 막을 수 있어 감자의 갈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어 깐 감자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깐 감자는 랩에 보관해도 산소와 닿으면 갈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2~3일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