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은 맛과 향이 좋아 여러 한식 요리에 쓰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식용유나 올리브유와는 다르게 온도, 빛에 민감하여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서늘하고 빛을 피해 상온보관
참기름, 들기름 등은 보관이 까다로운 편인데요. 그 이유는 기름이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참기름의 올바른 보관방법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상온보관하며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입니다.
참기름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은 산소, 온도, 빛에 의해 산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개봉과 함께 산화가 시작되므로 뚜껑을 항상 꽉 닫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일 보관을 잘못하여 산화가 진행되면 참기름 고유의 맛과 향이 떨어지고,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기름을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호일로 병 전체를 감싸서 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빛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서 상온보관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보관법입니다. 참기름은 개봉과 함께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온보관의 경우 3~6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 냉장보관이 유리한 경우
하지만 참기름을 6개월 이상 두고 사용하는 경우, 냉장보관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냉장보관하면 기름이 굳거나 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철이나, 보관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냉장보관을 통해 산화를 늦추고 참기름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맛과 향을 위해서는 상온 보관이 가장 좋겠지만, 오래 두고 쓰는 경우 냉장보관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단, 냉장고에서 막 꺼낸 기름은 굳거나 탁한 상태일 수 있어 상온에 잠시 두어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 사용하세요.
참기름병 미끄럼 방지
기름병은 아무래도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흐르면서 미끌거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과일망을 끼워주면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 쓰는 과일망을 1개 준비하여 병에 씌워 보세요. 과일망 자체가 탄력이 있어 병 크기에 맞게 늘어납니다. 참기름 올바른 보관법으로 맛과 향을 신선하게 보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