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를 데쳐 먹을 때 보통은 물에 데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오늘은 그보다 10배 더 오징어를 부드럽게하는 조리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징어 손질하기
오징어는 안쪽에 내장 부분을 제거합니다. 저는 손질된 오징어를 사용해서 편했습니다.
오징어는 물에 살짝 헹궈 씻어줍니다. 너무 박박 오랫동안 씻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그렇게 하면 오징어의 감칠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오징어 몸통은 가위나 칼을 활용해 갈라 주세요. 전체적으로 고르게 익히기 위해서는 몸통을 갈라주는 게 좋습니다.
오징어 익히기
오징어 숙회의 핵심은 바로 물 없이 무수분으로 오징어를 익힌다는 것입니다. 널찍한 팬에 아무것도 없이 오징어만 넣으세요.
약불로 맞춘 후 오징어를 익히는데요. 오징어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익히면서 수분이 빠져 나옵니다.
뚜껑을 닫으면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더 촉촉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징어 숙회는 오래 조리하면 오히려 질감이 질깁니다. 빠른 시간 내 익혀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쪽 면 2분 이내로 익힌 후 뒤집어서 반대쪽을 익힙니다.
물은 한 방울도 넣지 않았지만 자체 수분에 의해 촉촉한 오징어 숙회가 완성됐습니다.
잘라서 먹었더니 오징어 자체가 굉장히 촉촉하고 감칠맛도 잘 살아나서 맛있습니다. 오징어, 이제는 물 없이 익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