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 가보면 계란에 “1등급”, “동물복지” 등으로 표기된 포장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란 살 때 단순히 이런 문구만 보고 산다면 위험합니다.
1등급 계란이 무조건 좋다?
1등급이라고 표시된 계란, 무조건 최상품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1등급 계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계란 판정 기준에 따라 분류됩니다.
- 신선도
- 껍데기 상태
- 위생 관리
1등급 계란은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높고 껍데기에 깨짐, 흠집 등이 없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세척 및 유통되는 계란입니다.
외관이나 신선도 측면에서 우수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정작 영양 성분은 계란의 등급보다는 닭의 사료 및 사육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우수한 계란을 고를 때는 등급뿐 아니라, 사료나 사육환경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사육환경 확인하는 법
닭의 사육 환경은 계란의 난각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각번호에는 산란일, 농가정보, 사육환경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산란일: 앞에 숫자 4개(12월 16일)
- 농가 번호: 가운데 영문 및 숫자 5자리 (N390N)
- 사육 환경: 4번 (기존 케이지)
사육환경은 4가지 숫자로 분류됩니다.
1. 방사 사육 : 닭이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
2. 평사 사육 : 닭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
3. 개선된 케이지 : 기존 케이지보다 넓고 개선된 케이지에서 사육됨.
4: 기존 케이지 : 좁은 철제 케이지에서 사육됨(대량 생산)
1번에서 4번으로 갈수록 동물 복지와 사육 환경이 나빠집니다. 특히나 4번 계란은 영양소 면에서 품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외관과 신선도만으로 1등급으로 분류된 계란이라 하더라도 난각번호를 통해 사육환경 등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등급이면서 케이지프리 등 사육환경 1~2번에 해당하는 계란을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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