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김이나 재래김 등 오래된 김이 눅눅해져서 맛이 없게 느껴지는데요. 그럴 때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구우면 밥도둑 반찬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래된 김밥김을 활용했는데요. 약간 눅눅하고 질겨져서 버릴까 고민하던 찰나였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그리고 맛소금만 준비해 보세요!

김은 굽기 전에 들기름이나 참기름 바릅니다.

김 한장씩 앞면에 솔로 들기름을 바릅니다. 기름을 발라서 구우면 묵은 냄새가 제거되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또한 구울 때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김이 타지 않고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기름을 바른 후에는 골고루 소금을 살살 뿌려서 간을 더해줍니다.

그 위에 다시 김을 한 장 깔고 똑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제 김을 약불의 팬 위에서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김은 금방 익기 때문에 살짝 색이 연해지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구워 주세요.

구워진 김은 본래보다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광택이 돌게 됩니다. 훨씬 먹음직스럽죠?

이제 김을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보관해 보세요.

오래된 김도 이렇게만 구우면 맛있는 밥 도둑으로 변신합니다. 묵은 김, 그냥 버리지 마시고 꼭 이렇게 구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