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고기 미역국 끓일 때 그냥 맹물 넣고 끓이시나요? 오늘은 소고기 미역국 2배로 진하고 싶은 맛 내는 레시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미역
양지머리 100g
쌀뜨물 700ml
국간장 3~4스푼
참기름 1스푼

마른 미역은 물에 20분 이상 담가서 푹 불립니다. 미역은 물에 불면 양이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소량씩만 뜯어서 불리세요.

불린 미역은 물기를 꽉 짠 다음 볶아 줍니다. 미역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국물 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세요.

미역은 참기름 1스푼 넣고 달달 볶습니다. 30초 이내로 볶아서 기름 향을 낸 뒤에 끓입니다. 이때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기름 향만 살짝 입힌다는 느낌으로 약불에서 빠르게 볶아 주세요.

깊고 진한 소고기 미역국의 핵심, 바로 쌀뜨물입니다. 쌀뜨물은 2~3번째 헹궈낸 물을 받아서 사용하세요.

쌀뜨물 700ml를 붓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쌀뜨물을 미역국에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지며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또한 고기의 잡내와 미역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만일 쌀뜨물이 부족하다면 쌀뜨물과 물 비율을 7:3 정도로 하여 섞어도 됩니다.

소고기까지 넣고 다 같이 푹 끓입니다. 최소 15~20분 정도 중약불로 끓여 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미역이 퍼져서 흐물거릴 수 있습니다.

간은 국간장으로만 해도 충분합니다. 국간장 3~4스푼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보충해도 됩니다.

중약불로 은근히 끓이다 보면 소고기와 미역의 깊은 맛이 우러져 나와 맛있는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쌀뜨물까지 들어가 국물이 부드러워지며,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