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은 얼리지 않고 바로 구워먹으면 맛있지만, 냉동했던 식빵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냉동식빵도 갓 나온 것처럼 푹신하게 데우는 법 알려드릴게요.
우선 빵을 냉동보관하는 과정부터 중요한데요. 냉동보관 할 계획이라면 갓 사온 빵을 바로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이 때 상온에 오래 두거나, 냉장실에 보관했다 냉동해버리면 수분이 다 날아가 푸석해집니다.
상온 보관할 경우 날이 더우면 곰팡이가 번식할 확률도 커집니다. 식빵을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도 올바른 방법이 아닌데요. 냉장 보관은 건조하고 찬 온도 때문에 수분이 금방 빠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소비하지 않을 식빵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빵이 맛있는 상태에서 바로 얼리면, 해동 후에도 촉촉하고 쫄깃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빵을 맛있게 데우는 비법, 바로 얼음 한 조각입니다. 얼음을 넣게 되면 수분막이 형성되면서 식빵을 더욱 촉촉하게 데울 수 있습니다.
후라이팬은 널찍한 것을 준비하여 식빵을 넣고, 얼음 1조각을 함께 넣습니다. 이때, 얼음을 식빵과 떨어뜨려 최대한 식빵에는 얼음 녹은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얼음 녹은 물이 식빵에 배면 오히려 축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음을 넣은 후에 반드시 뚜껑을 닫아서 증기를 가둬줍니다. 이렇게 해야 수증기의 촉촉함이 식빵으로 배어들어 식빵의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하게 됩니다. 불은 최대한 약한 불로 가열해주세요.
한쪽 면이 데워지면 뒤집어서 반대쪽 면도 함께 데웁니다. 식빵을 뒤집어 봐서 노릇노릇 해졌다면 딱 적당한 상태입니다.
오일이나 버터 등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상태를 점검하며 구워주세요.
얼음 1조각 넣어서 냉동 식빵을 구웠더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빵이 완성되었습니다. 식빵 데울 때 얼음 1조각만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