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동 나물은 1~3월이 제철로 배추보다 부드럽고 달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봄동 제철 나물은 겉절이를 해도 맛있지만 살짝 데쳐 무쳐 먹으면 감칠맛이 더 극대화됩니다.
재료
봄동 나물 1단
다진마늘 1스푼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2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맛소금

봄동은 뿌리 부분에 흙이 묻어 있어 여러 번 세척해야 합니다. 줄기 부분을 살살 문질러가며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세요. 그리고 깨끗한 물에 최소 3~4회 헹굽니다.

끓는 물에 봄동을 넣고 1분 30초~2분 데칩니다. 약간 아삭한 식감이 남아 있어야 좋습니다.

데친 봄동은 찬물에 넣어 열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식감이 흐물해지지 않고 아삭한 느낌이 살아나게 됩니다.

봄동은 양념을 무치기 전 물기를 짜서 건져 냅니다. 손으로 너무 세게 힘을 주어 짜면 나물 조직이 물러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칼이나 가위를 활용해 봄동을 먹기 편하게 여러 등분으로 나눠 줍니다.

양념은 봄동에 넣고 바로 무치는 것이 아니라 팬에 한 번 볶아냅니다. 식용유를 1스푼 두르고 다진 마늘 1스푼 넣어 약불에 살짝 볶으세요. 그리고 된장 1스푼 넣고 함께 볶습니다.

재료들이 기름과 고소하게 볶아지면 불을 끄고 고춧가루 1/2스푼 넣어서 섞어 주세요. 된장을 팬에 볶으면 잡내가 날아가고 감칠맛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을 봄동 나물에 넣습니다. 그리고 매실액 1스푼과 참기름 1스푼도 같이 넣어서 비벼 보세요.

만일 간이 부족하다면 맛소금 또는 일반 소금으로 보충합니다.

된장으로 무쳐 풍미가 더 좋은 봄동 된장무침입니다. 지금이 제철인 봄동, 꼭 된장을 넣고 맛있게 무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