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채는 생으로 먹을 때 오히려 중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거나,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야채는 열을 가해 조리해야 항산화 성분이나 미네랄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조건 생으로 먹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세요. 쪄 먹기 좋은 야채로 당근, 호박, 버섯, 양배추를 준비했습니다.

재료를 찜기에 한꺼번에 넣으면 편하게 여러 야채를 익힐 수 있습니다. 불을 올리고 중약불에서 대략 7분 정도 찌면 식감이 적당했습니다. 당근, 호박같은 경우는 푹 익히는 것 보다 식감이 약간 살아있는 것이 먹기 좋더라고요.

찐 야채를 그냥 먹어도 되지만 더 맛있게 양념을 해서 드셔 보세요. 당근은 씨겨자를 당근 1개 기준 1/2스푼 넣고, 올리브오일도 둘러 줍니다.

상큼한 맛을 내고 싶다면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드셔 보세요. 훨씬 입맛이 당기는 새콤한 야채찜이 됩니다.

당근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씨겨자와 올리브오일 등으로 무치면 감칠맛이 살아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호박 반 개 기준으로 맛소금 4~5꼬집 뿌려서 밑간을 한 다음 참기름에 무쳐 줍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만 간을 해도 훨씬 맛있어요.

표고버섯도 동일하게 맛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합니다. 물론 심심한 맛이 좋다면 간 없이 그냥 야채만 드셔도 무방합니다.

양배추는 양념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밀폐 용기에 이렇게 담아 두면 2~3일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 야채를 한 번에 익혀 먹을 수 있어서 훨씬 효율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