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부드럽고 연한 돌나물입니다. 돌나물은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산뜻한 향이 살아 있어 입맛을 돋우는 나물입니다. 짧은 제철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만 다시 맛볼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드셔 보세요!
재료
돌나물 150g
고춧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식초 2스푼
매실액 1.5스푼
고추장 0.5 스푼
참기름 2스푼
통깨

돌나물을 물에 담근 후 식초 1~2방울만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1~2분 정도 담가 둔 다음 살살 흔들어 씻으세요.

대야에서 헹군 뒤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 번 더 헹궈주어야 깨끗합니다.

나물을 생으로 무칠 때는 물기 제거가 정말 중요합니다. 나물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제대로 배지 않고, 무쳐 놓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생기거나 맛이 싱겁게 퍼질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려가며 남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세요.

고춧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식초 2스푼, 매실액 1.5스푼을 넣습니다.

고추장 0.5 스푼과 참기름 2스푼도 넣으세요.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오히려 텁텁해지기 때문에 고추장은 반스푼 또는 1/3스푼만 넣습니다. 매콤한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으세요.

넣은 양념은 잘 저어서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나도록 해 주세요. 초고추장 느낌도 살짝 납니다.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살아있어야 맛있는 양념이 돼요. 간을 보시고 부족한 것을 보충하세요.

물기 제거한 돌나물을 양념장에 넣고 젓가락으로 아주 살살 무칩니다. 돌나물은 잎이 연하기 때문에 세게 무치거나 손으로 힘껏 주무르면 금방 숨이 죽고 물러지면서 식감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돌나물 구석구석 양념장이 잘 배도록 무쳐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통깨를 넣습니다. 돌나물은 양념을 해 놓으면 숨이 금방 죽기 때문에 드실 때마다 새로 무쳐 드시고, 먹기 직전 무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