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치킨, 주로 어떻게 데워드시나요?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전자레인지는 편하고 빠른 방법이지만 튀김 옷은 눅눅해지고, 속살은 수분이 빠져나가 퍽퍽하고 질겨집니다. 또한 쉽게 눅눅해져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는데요.

오늘은 하루 지난 치킨도 새것 만큼이나 맛있고, 바삭하게 데우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5분이면 충분하니 이 방법 꼭 알아 두세요!
식은 치킨 데우기

남은 치킨은 후라이팬 위에 얹어 주세요. 식용유 등 기름은 전혀 넣지 않습니다. 이미 치킨에 충분히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그냥 구워도 충분해요.

치킨을 그냥 굽지 않고 쿠킹호일로 윗부분을 덮어서 감싸줍니다. 이렇게 하면 겉면이 마르지 않고 속까지 골고루 데워지며, 치킨의 육즙과 기름기가 날아가지 않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에는 호일을 덮고 뚜껑까지 덮은 다음 아주 약한 불로 앞 뒤 각각 2~3분씩 구워 주세요.

앞면을 3분 정도 굽고 바닥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뒷면도 똑같은 방법으로 굽습니다. 호일을 덮은 채로 약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핵심이며, 마지막에 호일을 걷고 1~2분 정도 더 구워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치킨으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위생장갑 활용

치킨을 먹을 때 손에 묻는 양념과 기름기가 신경쓰인다면 위생 장갑을 활용하세요. 이때 위생장갑은 엄지와 검지 부분만 잘라서 낍니다.

이렇게 하면 위생장갑의 나머지 부분을 따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보통은 엄지와 검지만을 활용해 치킨을 먹기 때문에 이 부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자른 위생장갑을 끼고 치킨을 먹으면 손에 묻거나 냄새가 배지 않아서 정말 편합니다. 치킨 드실 때, 위생장갑은 다 쓰지 마시고 이렇게 잘라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