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는 쌈용으로 자주 활용되는 채소입니다. 보통은 찜기로 쪄서 부드럽게 만드는데요, 찜기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고 촉촉한 양배추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겉잎이 몇 겹으로 덮여 있어서 안쪽은 비교적 깨끗합니다. 그래서 씻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요. 찝찝한 경우에는 식초 약간 탄 물에 3분 정도 담가두세요.

양배추를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넣으세요. 찜기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냄비에 삶으면 충분합니다.

양배추가 밑면이 살짝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부어 주세요.

강불로 하여 뚜껑을 연 채로 양배추를 삶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조절하여 뚜껑 닫고 7분 끓이세요.

물을 바닥에만 살짝 잠기게 넣은 후 삶으면, 양배추 식감이 물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삶는 시간을 반드시 지켜 주세요.

7분 삶은 후 바로 건져내어 그릇에 담아 둡니다. 양배추는 계속 냄비 안에 두면 푹 삶아져서 물러집니다.

찜기 없이도 냄비에 뚜껑 닫고 삶았더니 충분히 촉촉하고 부드럽게 삶아졌습니다. 게다가 전혀 질감이 물러지지도 않았네요.

찜기 없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양배추는 이제 냄비에 그냥 물 붓고 삶아 보세요. 더 쉽고 간편한 방법이라 저도 새로 배웠습니다.